화장실에서...
  
 작성자 : HeavenArtist
작성일 : 2018-10-31     조회 :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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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좌우로 수많은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다가 잠시 화장실을 갔습니다.
두 칸 밖에 없는 작은 화장실이라 그런지 안에 모두 사람이 있어서, 문 앞에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려도 둘 다 나오지를 않아서 지루해하던 찰나에 한 여자가 안에서 나왔습니다.
20대 중반의 젊은 여자였는데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와~ 예쁘게 생겼네!’ 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 만큼 정말 미인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제 앞을 스쳐 지나가는 동시에 제가 그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제 인상은 확 찌푸려졌습니다. 코를 찌르는 냄새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똥~냄~새!!!.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심한 악취였습니다.
똥 냄새가 당연히 좋은 냄새일 수 없다고 아무리 이해해보려 해도 정말 너무 심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안으로 들어간 이상 다시 문을 열고 나갈 수도 없고, 
꼼짝없이 그 냄새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순간,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여자 얼굴이 떠오르면서, 
‘도대체 뭘 먹은 거지? 변비인가? 진짜 너무 심하다, 심해!’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에게 이런 고통을 안겨 준 그 여자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맞다. 여기 화장실이지! 화장실이니 그럴 수 있지. 화장실인데 어쩌겠어.ㅜ’ 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평했던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와서 야외 벤치에 앉아 있는데도 그 냄새의 기억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계속해서 제 주위로 그 냄새가 맴도는 것만 같아서 메스꺼웠습니다.
쇼핑 후 허기져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벤치 앞으로 그 여자가 다시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후에 화장까지 싹 고쳤는지 더욱 예뻐진 얼굴이었지만,
그 여자의 악취를 모두 흡입한 저로서는 그 여자가 결코 예뻐 보이질 않았습니다. 

한참을 벤치에 앉아서 냄새의 기억을 지우고 있는데 이런 깨달음이 왔습니다.
‘아무리 팔방미인이라도 ‘죄의 냄새’를 풍기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겠구나.
겉은 멋있고 예뻐도 마음으로, 영으로 ‘죄의 냄새’를 풍기고 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겠지?
“죄는 비유컨대 배설물과 같다.” 했던 말씀이 참으로 맞구나. 
나또한 아무리 아름답게 꾸미고 다녀도 ‘죄의 악취’를 풍긴다면,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과 주님은 아시고 나를 멀리하실 수밖에 없겠다. 
‘죄’는 정말 더럽고 냄새나고 싫은 것이야!!’

수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죄를 짓고 살아도, ‘죄’는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깊이 의식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조차 자기 죄를 진실한 맘으로 늘 회개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그나마 회개하는 자라도 무엇이 죄인지 구체적으로 몰라서 깊이 회개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마음과 생각과 행실로 지은 모든 죄가 각자에게 ‘배설물’처럼 쌓여있고, 
그것을 버리지 못해 결국 ‘심판’을 받고 ‘지옥’으로 간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되었습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죄의 악취’를 고약하게 풍긴다는 사실을 
이 상황을 통해 비유적으로 더욱 느끼게 되면서
‘의의 향기’를 풍기는 진정한 ‘영의 미인’이 되리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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